몸에 좋은 인삼 뿌리보다 인삼의 싹을 길러 먹는 새싹인삼의 효능이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새싹인삼의 잎을 다른 농가보다 더 크게 재배하는 기술로 소득을 올리는 강소농이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천㎡ 규모의 비닐하우스에서 새싹인삼을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새싹인삼은 보통 뿌리를 먹는 인삼과 달리 뿌리와 잎을 함께 먹는 건강 식재료.
크기는 보통 인삼보다 훨씬 작지만, 몸에 좋은 사포닌 함량은 9배나 많아 값도 5배 비쌉니다.
이 농가는 특히 사포닌이 뿌리보다 잎에 많다는 점에 착안해 다른 농가보다 잎이 2배나 큰 새싹인삼을 생산합니다.
견고하게 포장하는 기술까지 더해 인터넷과 마트에 직거래로 판매하면서 연간 1억5천만 원의 순수익을 올립니다.
[박정순 /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 잎을 충분히 키워서 사포닌 성분이 훨씬 많게끔 만들어서 잎이나 뿌리가 충실히 됐을 때 수확을 하고 고품질로 승부를 하고 있습니다.]
10여 농가가 함께 느타리와 노루궁뎅이버섯 등 다양한 버섯을 생산하는 이 농장의 연간 매출은 10억여 원.
버섯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인기지만, 학생들의 버섯체험 교육농장으로도 유명합니다.
규모는 작아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농업에서 부를 창출하는 강소농.
농촌진흥청이 그동안 경영 컨설팅과 교육, 기술 전수, 자금 지원 등을 통해 육성한 강소농의 소득은 일반 농가보다 30% 이상 높습니다.
[이선주 / 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 : 강소농들이 좀 어려워하는 마케팅 기법들을 앞으로 많이 교육할 예정이고 그리고 판로 개척 부분도 같이 교육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전국에 7만 명 수준인 강소농을 2022년까지 10만 명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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